gtag('config', 'UA-166762243-1'); 보이스코리아2020 7화 리뷰, 보코 시즌3, 이렇게 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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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리뷰

보이스코리아2020 7화 리뷰, 보코 시즌3, 이렇게 끝이라고?

보이스코리아2020 7화 리뷰, 보코 시즌3, 이렇게 끝이라고?

 

 

일단 이번 7화를 보기전엔

저는 당연히 이게 마지막화일지라곤

전혀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전화에서 이제 곧 세미파이널이

시작된다고도 했고, 뭔가 7화라는 숫자가

애매하기도 해서 당연히 8화까진 하겠구나

했는데 세상에 8명에서 한번에

우승자 결정이라뇨..

저번화에서 피바람 불때부터 예측했어야 했는데..

그래 뭐.. 시청률이 안나오니까 어쩔 수 없었겠지..

 

 

그래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승자는 김지현이었습니다.

어느정도 처음 나왔을 때부터 예상을 했죠.

네임밸류가 워낙 있고, 스타성도 있고,

목소리의 유니크함은 부정할 수가 없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첫회부터 그닥

마음에 드는 스타일의 가수는 아니라서

아쉬움이 여러모로 조금 남네요.

 

 

이번 보이스코리아2020 7화는

그많은 사람들을 빨리빨리 떨구고

우승자를 결정해야 해서인지

구구절절 스토리들을 줄이고,

속전속결로 무대만 진행해서 좋았습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하고 무대통편집도

줄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첫번째 대결은 김종국팀 박다은vs정유진

정유진도 잘하긴 하지만 사실

이런 스타일은 너무 많이 봤었죠.

그래서 상대적으로 더 박다은 특유의

몽환적인 보이스가 더 부각을 받고

코치의 선택을 받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아니 근데 박다은 코디 무엇..)

 

 

게임을 할 때 지려고 하는건 아니잖아요..

크 명언이네여.

박창인이랑 김민경의 대결은 아무래도

파워면에서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서

박창인이 이기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무대를 까고보니 또 김민경이

아주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올라가더라구요.

확실히 저력이 있는 참가자였습니다.

요전에 이나경도 그렇고 김민경도 그렇고

왠지 이 보코 시즌3 끝나고

걸그룹 어디에서 볼것같은 느낌.

 

 

보코 시즌3 이어지는 무대는

전철민vs김예지의 세미파이널.

전철민이란 분도 참.. 잘 부르긴 하는데

첫 무대부터 마지막까지 뭔가 신선하다던가

그런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아까 정유진이랑 비슷한 그냥 아주

노래를 잘한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오히려 김예지의 TOMBOY 무대가

성대결절에 걸린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훨씬 더 기억에 남는달까요.

결과는 물론 전철민의 승리였지만

김예지 진짜 목소리 너무 치명적입니다.

이런 천연기념물급 보이스를 알게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보코 시즌3 본 보람이 있습니다.

 

 

마지막 세미파이널

김지현과 이새봄의 대결은

당연히 김지현의 승리로 끝났죠.

하지만 이새봄이 정말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끌어모은 무대를 보여줬기 때문에

애초에 김지현을 예상해놓은 보아도

적잖이 당황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 무대에서 포텐 제대로 터졌는데..

아무래도 김지현의 이름값이나

보이스의 그 독보적임을 택한거겠죠.

그래도 저는 앞으로도 쭉

이새봄 응원할랍니다.

 

 

그렇게 정해진 4명의

마지막 파이널무대.

파이널은 생방송 문자투표로

진행이 되었는데요.

시청률 1%대의 보는 사람도 적어서

문자투표가 많았으면 얼마나 많았을지

모르겠지만 암튼 바로 시작됐습니다.

 

 

파이널 첫 무대는 다듀팀 김민경.

근데 진짜 이분 목소리는

점점 들으면 들을수록 새롭고

다시 빠져드는 매력이 있긴 했습니다.

마지막 무대가 가장 훌륭했네요.

 

 

다른 시즌보다도 이번 보코 시즌3는

코치들의 선곡만큼은 정말 흠잡을 것 없이

적절했다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물론 파이널은 거의 다 본인들의

선택으로 노래를 결정한 것 같다만

박다은의 파이널 무대 선곡 듣는순간 캬

김광석 노래를 이렇게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 한다니 정말 보석같은

보컬이다 라는 생각을 했네요.

 

 

정철민은 역시나 뭐 잘 불렀고..

결과적으로 우승을 차지한 김지현의

파이널 무대 역시 좋았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무대였긴 했씁니다. 아무리 노랠 잘해도

이 가리워진 길이라는 노래를 이렇게

해석하고 이렇게 스킬풀하게 부른다고?

끼를 줄이고 조금 더 진솔한 느낌으로

임했어야 하는 곡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갑분 스승의 날..

탈락자들 다 나와서 특별무대를 보였네여

엠넷의 뭐 가장 기본적인 우려먹고

시간벌리기의 수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뭐 자기들끼리라도 정이 많이 들었다면

그걸로 다행이죠. 계속 이렇게 인맥유지해서

여기 나온 참가자들이 더 잘될 수 있도록

멘토들이 많이 이끌어줬음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까지 뭔가 이런 진지한 분위기는

어색하게 보이는 장성규의 MC톤으로

최종우승자 김지현이 호명되었고,

시간관계상 짧게짧게 소감들 들으며

보이스코리아2020 7화, 마지막화도 끝이 났습니다.

그전시즌처럼 이번 보코 시즌3도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무대의 질이나

참가자들의 퍼포먼스적인 측면에서는요.

이렇게 짧게 후다닥 해치우는 편성만

아니었다면 참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올해도 보코는 이상하게

여성 출연자들이 강세였어서

우승까지 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보코에서는 처음으로 시즌3만에

남성 우승자가 나온 셈이네요.

마지막으로 이번 보이스코리아2020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무대는

 

1. 김영흠 - 내사랑 내곁에

2. 김예지, 권미희 - 걷고싶다.

3. 박다은 - FAKE LOVE

그리고 의외로 주목되지 않았던

조예결, 경다솜의 비밀의 화원.

 

정도를 꼽아보고 싶습니다.

 아 근데 왜 음원은 파이널만 풀죠ㅠ

지난 시즌들에 비해서

너무 푸대접 아닙니까ㅠ